SK텔레콤, 주총서 '업계 최초 글로벌 AI 컴퍼니' 재차 강조

입력 2024-03-26 14:46   수정 2024-03-26 14:47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SK텔레콤의 새로운 도전 방향인 AI(인공지능)를 통해 2024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단한 유무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여 AI의 현실화에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며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SK텔레콤이 되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구체화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여 각 영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주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는 사업영역에 따라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I 인프라의 핵심인 AI 데이터 산업은 지난해 30% 이상 성장했다. AI 열풍과 성과에 힘입어 SK텔레콤은 국내 데이터 센터 규모를 2030년까지 2배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AI 고객센터에 텔코(telco)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하고 에이닷을 고객의 일상 전반을 혁신하는 서비스로 확대해 구독형 인공지능비서(PAA)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확장할 수 있는 레퍼런스 만들 것"이라며 "LLM공동 개발을 약속한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GTAA)멤버과 공통의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고 전 세계 소비자 대상으로 서비스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전 세계 3대 AI기업중 하나인 엔트로픽과 주주 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 맺고 있고 또한 엔트로픽을 기반으로 오픈AI의 전 세계 20개 안에 드는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며 "구글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고 이뿐만 아니라 에이닷 엑스(X) 등 자체 LLM기술을 만들어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올해 실증사업에 기체 가져와서 실제로 적용해볼 계획" 이라면서도 "실증사업으로 기체 가져오는 것 가능하지만, 내년 말에 실제 사업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미국과 한국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의결사항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재선임건 등 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성형 CFO등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이사의 수는 기존 8명에서 9명(사외이사 5명)으로 늘어났다.

2023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 기말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로 되어 있는 내용을 삭제,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으로 바꾼 것이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2024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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